요약
전남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능력시험(TOPIK) 준비와 내국인 학생의 해외파견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풀리캠퍼스 기반 어학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26년 1학기에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TOPIK 학습 프로그램과 영어 트랙 학생을 위한 TOEFL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99명이 참여했다. 풀리캠퍼스는 학생별 학습 현황 확인, AI 쓰기 피드백, 실전 모의고사 제공을 위한 학습 기반으로 활용됐다. 전남대학교는 어학 성적을 학생 개인의 책임으로만 두지 않고, 대학이 학습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활용 배경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어능력시험, 즉 TOPIK은 대학 생활과 학업 지속에 중요한 기준이다.
졸업 요건을 충족하거나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한국에서 취업하거나 지역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도 한국어 능력은 중요한 역량이 된다.
최근 외국인 유학생 정책은 단순한 유치 확대에서 교육의 질 제고와 우수인재 양성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수가 30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제 대학에는 학생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보다 입학한 학생을 어떻게 교육하고 성장시킬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에서도 공인언어능력 충족률 기준은 2026년 40%에서 2030년 60%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높아질 예정이다. 현재 외국인 재학생의 언어능력 기준은 TOPIK 4급 이상이며, 전남대학교 역시 재학생 공인언어능력 충족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대학은 학생에게 필요한 어학 기준을 안내하면서도, 실제 시험 준비 과정은 상당 부분 학생 개인에게 맡겨왔다.
전남대학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점수를 알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학생이 그 점수에 도달하는 과정에도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어학 학습 지원 체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풀리캠퍼스 활용 방식
전남대학교는 2026년 1학기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TOPIK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어 트랙 학생을 위한 TOEFL 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프로그램에는 총 99명이 참여했다. TOPIK 과정에는 89명, TOEFL 과정에는 36명이 참여했으며, 두 과정을 모두 이용한 학생은 26명이었다.
전남대학교는 AI 기반 학습 플랫폼과 온라인 실전 모의고사를 제공하고, 담당자가 학생들의 학습 현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풀리캠퍼스는 학생별 학습 현황을 확인하고, AI 피드백과 실전 모의고사를 제공하는 학습 기반으로 활용됐다.
학생은 자신의 수준과 준비 상태를 확인하며 학습을 이어갈 수 있었고, 대학은 플랫폼을 통해 학습 과정을 살펴보며 필요한 시점에 개입할 수 있었다.
이후 시험에 응시해 어학 성적 취득자에게 주는 학업장려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은 2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목표 등급을 받은 학생은 21명이었다.
장학금 신청을 통해 확인된 숫자이기 때문에 실제 취득자는 이보다 많을 수 있으며, 접수 시기를 놓친 학생들은 가을 학기 시험에 응시하도록 안내했다.
AI 쓰기 피드백과 학습 대시보드
전남대학교가 풀리캠퍼스를 활용하며 특히 유용하게 본 기능은 TOPIK II 대비를 위한 AI 쓰기 피드백이었다.
TOPIK II는 듣기, 읽기, 쓰기가 각각 100점으로 구성돼 있어 쓰기 영역을 소홀히 하면 원하는 등급을 받기 어렵다.
그러나 수십 명의 쓰기 답안을 일일이 첨삭하는 일은 사람의 손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
풀리캠퍼스는 학생의 쓰기 답안에 대해 기본적인 채점과 보완할 부분을 제시하고, 원고지 형식까지 교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담당 교수자는 AI가 제공한 결과 위에 직접 코멘트를 추가할 수 있었다. 학생은 자신의 글에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고, 교수자는 반복적인 첨삭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한 부분에 교육적 판단을 더할 수 있었다.
학습 현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대시보드도 운영에 도움이 됐다.
이전에는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학생이 성실히 공부하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었지만, 풀리캠퍼스를 활용하면서는 누가 얼마나 학습했고 어디까지 진행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담당자는 중간에 진도를 멈춘 학생에게 연락해 학습을 독려할 수 있었고, 신청자 수와 수료자 수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의 실제 학습 과정을 볼 수 있게 됐다.
AI 기반 어학 학습의 의미도 여기에 있다. AI가 학생을 대신 공부시키는 것이 아니라, 학습 상황을 더 잘 보이게 하고 대학이 필요한 순간에 더 정확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미지 설명] 전남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풀리캠퍼스 기반 어학 학습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과 진단평가를 진행했다.
운영 과정에서 확인한 과제
전남대학교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좋은 플랫폼을 계약하는 것과 학생이 실제로 잘 사용하게 하는 것은 다르다는 점도 확인했다.
영어로 전공을 공부하는 학생 가운데는 한글 자모부터 배워야 하는 학생도 있었고, 디지털 학습 플랫폼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도 있었다.
이에 전남대학교는 학생들을 직접 모아 로그인 방법과 사용법을 안내하고, 진단평가도 그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아무리 좋은 학습 도구가 있어도 학생이 접속하지 않거나 사용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학생이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중간에 멈추지 않도록 확인하는 운영이 함께 필요했다.
시험 일정과의 연결도 중요한 과제로 확인됐다.
1학기에는 5월부터 7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실제 TOPIK 접수와 시험 일정이 프로그램 운영 기간과 충분히 맞지 않았다.
전남대학교는 2학기에는 운영 기간을 9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늘리고, TOPIK 시험 일정에 맞춰 학습과 모의고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파견 준비 지원
전남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뿐 아니라 내국인 학생을 대상으로도 어학 학습 지원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해외에 나가고 싶어도 영어가 자신 없어 교환학생 지원을 망설이는 학생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남대학교가 올해 처음 시작한 GRC(Global Residential College)는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참여 학생들은 4주 동안 국제여름학교 영어 강의 3학점을 수강하고, 외국인 학생과 생활관에서 함께 지내며 영어를 사용하고, AI 기반 영어 학습을 병행했다.
최종 참여자 33명 중 30명이 수료했고, 그중 27명이 해외 파견을 희망했다. 이후 2명은 하계 단기파견에, 3명은 2027학년도 1학기 교환학생에 선발됐다.
GRC의 목적은 영어 공부 그 자체가 아니라, 영어 때문에 망설이던 학생이 실제 해외 경험으로 한 걸음 내딛도록 돕는 데 있다.
어학 학습은 점수를 얻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학생이 더 넓은 학습 경험과 진로 기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준비 과정이기도 하다.
교육적 의미
전남대학교 사례는 어학 준비를 학생 개인의 부담으로만 두지 않고, 대학의 학습 지원 체계 안으로 가져온 사례다.
대학은 그동안 TOPIK 몇 급이 필요한지, 교환학생에 지원하려면 어느 정도의 영어 점수가 필요한지를 안내하는 데 익숙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준을 알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학생이 그 기준에 도달하는 과정까지 함께 준비해야 한다.
AI 기반 어학 학습은 학생별 학습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대학이 적절한 시점에 학생을 지원할 수 있게 한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한국어 능력이 전공 수업 이수와 대학 생활 적응, 졸업 후 취업과 지역 정착까지 연결된다.
내국인 학생에게도 어학 역량은 해외파견과 글로벌 학습 경험을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전남대학교 사례는 풀리캠퍼스가 대학의 기초학력과 전공 학습뿐 아니라, 유학생 한국어 학습과 글로벌 역량 강화, 해외파견 준비까지 지원하는 학습 경험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어학 준비를 학생에게만 맡겨두지 않을 방법은 이제 대학의 의지에 달려 있다.
사례 핵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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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대상 TOPIK 학습 프로그램과 영어 트랙 학생 대상 TOEFL 학습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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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학기 총 99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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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K 과정 89명, TOEFL 과정 36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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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과정을 모두 이용한 학생 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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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캠퍼스를 학생별 학습 현황 확인, AI 피드백, 실전 모의고사 제공 기반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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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성적 취득자 대상 학업장려 장학금 신청자 27명 중 21명 목표 등급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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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K II 대비 AI 쓰기 피드백으로 기본 채점, 보완 지점 제시, 원고지 형식 교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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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자가 AI 피드백 위에 직접 코멘트를 추가해 교육적 판단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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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보드를 통해 학생별 학습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중단 학생에게 학습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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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오리엔테이션과 진단평가를 통해 플랫폼 사용 초기 진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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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에는 TOPIK 시험 일정에 맞춰 9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운영 기간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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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C 프로그램에서 AI 기반 영어 학습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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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C 최종 참여자 33명 중 30명 수료, 27명 해외 파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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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단기파견 2명, 2027학년도 1학기 교환학생 3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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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준비를 학생 개인의 부담에서 대학의 학습 지원 체계로 전환한 사례
원문 기사 보기
전남대학교가 풀리캠퍼스를 활용해 외국인 유학생의 TOPIK 학습과 영어 트랙 학생의 TOEFL 학습을 지원한 과정은 원문 기사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AI 쓰기 피드백과 학습 대시보드를 통해 학생별 학습 현황을 확인하고, 대학이 필요한 시점에 학생을 지원한 운영 경험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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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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