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풀리캠퍼스 AI 글쓰기 평가로 대규모 신입생 진단 체계 구축

게재일
2026/04/27
서비스
풀리캠퍼스
콘텐츠 유형
활용사례
전문가 칼럼
매체
조선에듀
작성자
임태성 계명대학교 학생성공센터 연구교수
원문 기사
[대학 교육의 AI 전환] 대규모 글쓰기 평가, 개별 채점의 한계를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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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계명대학교는 대규모 글쓰기 평가에서 발생하는 교수자의 채점 부담과 피드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26학년도 신입생 기초학력 진단고사에 풀리캠퍼스의 AI 글쓰기 평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전체 신입생 약 5,000명 가운데 약 1,000명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중복 응답을 제외한 949명의 유효 데이터를 확보했다. 학생들은 ‘4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를 주제로 500~600자 분량의 글을 작성했고, 풀리캠퍼스는 글을 내용·구조·표현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AI가 산출한 결과는 교수자와 관리자가 검토한 뒤 학생에게 전달되며, 축적된 평가 데이터는 학생들의 공통적인 강점과 취약점을 파악하고 향후 글쓰기 교육과 보충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기반으로 활용된다.
활용 배경
대학의 글쓰기 교육에서 대규모 평가는 오랫동안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었다.
수백 명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학생의 글을 교수자가 일일이 읽고 평가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학생에게 충분한 첨삭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교육적으로는 바람직하지만, 실제 대학 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평가 인원이 늘어날수록 채점 기준이 단순해지고, 학생에게 제공하는 피드백이 축소될 가능성도 커진다. 평가자의 판단 차이로 인해 평가 결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계명대학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채점 속도를 높이는 것보다, 대규모 평가에서도 일정한 기준으로 학생의 글을 분석하고 결과를 데이터로 축적할 수 있는 평가 구조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에 풀리캠퍼스와 함께 AI 기반 글쓰기 평가 프로그램을 2026학년도 신입생 기초학력 진단고사에 도입했다.
풀리캠퍼스 활용 방식
계명대학교는 전체 신입생 약 5,000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고사를 운영하고, 이 가운데 글쓰기 평가에 참여한 약 1,000명의 응답을 수집했다.
중복 응답을 제외한 유효 데이터는 총 949건이다. 학생들은 ‘4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를 주제로 500~600자 분량의 글을 작성했다.
평가는 제한 시간 30분의 온라인 CBT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지식 확인이 아니라 학생의 사고력과 글을 구성하는 능력, 표현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풀리캠퍼스의 AI 글쓰기 평가 프로그램은 학생이 작성한 글을 내용(Content), 구조(Structure), 표현(Expression) 등 세 영역으로 구분해 분석한다.
각 영역은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영역별 점수뿐 아니라 해당 점수가 산출된 근거와 글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도 함께 제공한다.
내용 영역에서는 글이 주제에 적절하게 부합하는지,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충분히 담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구조 영역에서는 글의 도입과 전개, 마무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문단과 문장 사이의 논리적 연결이 적절한지를 분석한다.
표현 영역에서는 어휘와 문장의 적절성, 맞춤법과 문법, 글의 가독성 등을 확인한다.
영역별 평가와 함께 글 전체에 대한 종합 피드백도 제공한다. 학생은 단순히 하나의 총점만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글에서 어떤 부분이 강점이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활용 가능성을 탐지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어, 학생이 직접 작성한 글인지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이미지 설명] AI 기반 글쓰기 평가 화면(예시). 내용·구조·표현 영역별로 세분화된 피드백을 제공한다
교수자와 AI의 역할
계명대학교의 AI 글쓰기 평가 프로그램은 AI가 평가 결과를 산출해 학생에게 곧바로 전달하는 완전 자동화 방식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AI가 분석한 결과는 먼저 교수자나 관리자가 검토하고 해석한다. 이후 평가 내용이 적절한지 확인한 뒤 학생에게 전달한다.
AI는 많은 학생의 글을 동일한 기준으로 분석하고, 영역별 평가 결과와 피드백 초안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교수자는 AI가 제공한 분석을 바탕으로 학생의 글을 교육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최종적인 판단과 피드백 제공 여부를 결정한다.
이는 AI가 교수자의 평가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평가에서도 교수자가 일관된 기준과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교수자는 개별 답안을 처음부터 모두 채점하는 반복적인 부담을 줄이는 대신,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적 개입과 후속 학습을 설계하는 역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운영 결과
이번 글쓰기 평가에는 전체 신입생의 약 20%가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949명의 유효 데이터가 확보됐다.
이는 신입생의 전반적인 글쓰기 수준과 특성을 파악하고, 대학 차원의 글쓰기 교육 방향을 검토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의 평가에서는 학생별 총점이나 평균 점수를 확인하는 데 그치기 쉬웠다. 반면 이번 평가에서는 내용·구조·표현 영역별 점수와 분포를 확인할 수 있어 학생들의 강점과 취약점을 보다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다수의 학생이 구조 영역에서 낮은 결과를 보인다면, 이를 일부 학생의 개인적인 문제로만 보지 않고 대학 글쓰기 교육과정 전반에서 보완해야 할 영역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정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군을 조기에 확인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글쓰기 보충 프로그램이나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가능성도 마련됐다.
평가 결과가 단순한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 지원과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근거 자료로 전환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교육적 의미
계명대학교의 사례는 대규모 글쓰기 평가에서 중요한 것이 평가를 빠르게 자동화하는 데만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핵심은 평가 기준을 명확하게 구조화하고, 학생의 글을 여러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하며, 그 결과를 향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축적하는 데 있다.
AI를 활용하면 많은 학생의 글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분석할 수 있지만, 평가 결과를 교육적으로 해석하고 학생에게 어떤 지원을 제공할지는 여전히 교수자와 대학의 역할이다.
AI는 평가의 일관성과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교수자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적인 판단과 개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평가는 한 번의 시험으로 끝나는 절차가 아니라, 학생의 현재 수준을 이해하고 이후 교육을 설계하는 출발점이 된다.
학생 개인에게는 자신의 글쓰기 강점과 개선점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에는 신입생 집단의 글쓰기 특성을 기반으로 교육과정과 지원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대규모 글쓰기 평가가 교수자가 감당해야 할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대학 교육을 개선하는 도구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활용 계획
계명대학교는 풀리캠퍼스와의 협력을 통해 AI 글쓰기 평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신입생 기초학력 진단평가에 적용한 시스템을 향후 학기 중 형성평가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진단평가에서 확인한 학생의 취약 영역을 학기 중 글쓰기 과제와 학습 활동에 연결하고, 이후 평가 결과를 비교해 학생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과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방향으로도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평가 결과가 교육과정 개선과 학생 지원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 진단과 학습, 피드백이 하나의 교육 흐름으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사례 핵심 포인트
•
계명대학교, 2026학년도 신입생 기초학력 진단고사에 풀리캠퍼스 AI 글쓰기 평가 도입
•
전체 신입생 약 5,000명 중 약 1,000명 참여
•
중복 응답을 제외한 949명의 유효 글쓰기 데이터 확보
•
‘4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를 주제로 500~600자 글쓰기 평가 진행
•
제한 시간 30분의 온라인 CBT 방식으로 운영
•
학생의 글을 내용·구조·표현 등 세 영역으로 구분해 분석
•
각 영역을 5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
•
영역별 점수와 평가 근거, 구체적인 개선 방향 제공
•
글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피드백 제공
•
AI 활용 가능성을 탐지하는 참고 정보 제공
•
AI 평가 결과를 교수자와 관리자가 검토한 뒤 학생에게 전달
•
영역별 데이터로 학생 집단의 강점과 취약점 파악
•
향후 글쓰기 교육과정과 보충 프로그램 설계에 활용 가능
•
진단평가에서 학기 중 형성평가와 맞춤형 피드백으로 확대 예정
원문 기사 보기
계명대학교가 대규모 신입생 글쓰기 평가에 풀리캠퍼스의 AI 글쓰기 평가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된 배경과 평가 설계 방식, 교수자와 AI의 역할을 원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AI를 단순한 자동 채점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가 결과를 내용·구조·표현 영역별 데이터로 축적해 학생 지원과 교육과정 개선에 연결하려는 계명대학교의 방향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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